‘3·1운동’ 키워드로 바라본 한국 100년의 역사

독립기념관, ‘3·1운동 100주년 및 광복 제74주년 특별기획전’ 개최

입력시간 : 2019-08-14 10:55:29 , 최종수정 : 2019-08-14 10:55:46, 미디어마실 편집부 기자

‘3·1운동’이라는 키워드로 3·1운동 100주년의 의의를 되새기고 앞으로 3·1운동을 어떻게 기억해나갈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독립기념관은 3·1운동 100주년 및 광복 제74주년을 맞아 3·1운동에 대한 지난 100년 간의 기념·기억 작업을 살펴보는 특별기획전시를 오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독립기념관 (올해 100년 만에 돌아온 ‘평양에서 배포된 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일제에 항거해 전 민족의 독립의지와 열망을 보여준 3·1운동은 독립운동사뿐 아니라 한국사의 한 획을 가르는 중대한 사건이다. 3·1운동에 담긴 독립정신을 의미하는 ‘3·1정신’은 한국 근현대사를 이끄는 시대정신으로서 역사의 길목마다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이번 특별기획전시에서는 ‘3·1운동’이라는 키워드로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관통함으로써 3·1운동 100주년의 의의를 되새기고 앞으로 3·1운동을 어떻게 기억해나갈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사진=독립기념관 (‘기미년 이후 백년’ 전시 포스터)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기미년, 시대를 이정표; 1919-1945>에서는 일제강점기 3·1운동의 기억이 독립운동의 정신적 뿌리이자 한 시대를 가르는 주요한 이정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중국, 미국, 러시아 등 국외 동포들에게는 고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자리이자 지역 내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이기도 했던 3·1절 기념식의 모습을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일제의 경계가 삼엄했던 국내에서 어떻게 간접적으로 3·1운동을 기념했는지 잡지, 신문을 통해 살펴본다.

2부 <되찾은 나라, 갈라진 기억; 1945-1948>에서는 1945년 광복 후 새로운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3·1운동에 대한 기억 작업이 어떻게 전개돼 가는지를 살펴본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돌아보는 사업들이 대거 이뤄지는 분위기 속에 출판, 영화, 연극 등 각계 각층에서 3·1운동을 집중 조명했으나, 독립국가 수립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3·1절 기념식은 충돌의 장이 되기도 했다.

3부 <3·1정신을 기억하라! ; 1948-2019>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년 동안 대한민국이 걸어온 역동적인 길에 ‘3·1정신’이 어떻게 함께했는지를 살펴본다. 대한민국 제헌헌법에 3·1정신의 계승이 명시된 것부터 시작해 시기별 다양한 3·1절 기념식 모습, 각계각층에서 외치는 3·1정신의 계승, 문화 속에 표현된 3·1운동의 모습에 대해 살펴본다. 사전 대국민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이 보내준 3·1운동 관련 사진과 문구도 전시 마지막 코너인 ‘100번째 3월 1일’에 전시돼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사진=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 이강훈의 3·1절 기념사 원고(1993)와 만년필)


이번 특별기획전시에서는 상하이 거주 한인 청년의 3·1절 감상을 담은 ‘배준철 일기’ 등 총 78점의 유물을 비롯해 3·1절 기념식 동영상과 이미지, 독립운동가의 기념식 연설 음성, 일제강점기 삼일절 노래 연주 등 100년의 역사를 담은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의 길목에서 또 다른 100년을 이끌 시대정신을 가늠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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