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개미 세계

군대 개미

1억년 이상 존재하는 고대 존재

개미에게 전쟁은 존재이유?

입력시간 : 2019-08-26 07:13:56 , 최종수정 : 2019-08-30 16:58:11, 김태봉 기자


개미들의 세계 전쟁- 군대 개미

 

매일, 수십억의 군인들이 1억년 이상 계속된 수천개의 전선에서 무자비한 전쟁을 벌인다. 개미들의 세계 대전이다.

개미는 16천만년 전에 생겨난 고대의 존재다. 그리고 매우 성공적으로 넓고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우세한 동물들 중 하나가 되었다.

 

오늘날, 개미는 16천개 이상의 종과 1만 조 이상의 개체를 가진 생물이 되었다. 전체 지상 동물의 생물량에서 개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한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협력이다.

 

개미 한마리는 정말 보잘것 없지만, 함께하면, 그들은 놀라운 업적을 성취할 수 있다. 그들은 복잡한 군체(colony)를 건설하고,가축을 돌보고,농업을 추구하고, 복잡한 공생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물론, 전쟁도 벌인다.

같은 종 사이일지라도 끊임없는 갈등은 아주 흔하다. 소규모 접전, 습격, 전면 침략은 매일 일어나는 일이고, 수백만의 사상자를 발생시킨다.

 

본 영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몇 가지의 종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 녀석은 군대개미다.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군단이다. 군대개미는 200개의 다른 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대개미는 집을 짓지 않고 수백만의 개체와 함께 약간의 방랑 생활을 한다.

사냥을 할 때 어떤 종들은 100m의 긴 기둥같은 것을 형성하여 맞닥뜨리는 모든 곤충과 작은 척추동물을 즉시 죽이고 절단한다. 가장 큰 사냥 무리는 하루에 50만의 동물을 죽일 수도 있다. 어떤 군대개미들은 흰개미, 말벌, 특히 다른 개미같은 사회적 곤충 사냥을 전문적으로 하기도 한다.

 

말벌이 사납고, 쓰러지지 않는 존재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만약 군단이 말벌의 군체를 침략한다면, 말벌들은 싸워볼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다.

더 크고 강한 말벌은 그들 중 몇마리를 죽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빠르게 압도당할 것이다. 설령 여왕이 공격에서 살아남더라도, 군대개미들은 군락의 애벌레들을 훔쳐 재빨리 먹어치울 것이다. 회복은 없다.

군대개미는 다른 개미 군락을 발견한 즉시 공격한다.

 

이제 여러분은 더 많은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니다. 군대개미는 사회적 단위(Social unit)로서 행동하기 때문에, 특히나 위험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군대개미는 개체로선 특별히 인상깊진 않지만, 희생자의 군체가 효울적인 방어를 시작하기 전에 희생자들을 순전히 숫자로 제압할 수 있다. 그래서 침략은 침략자가 이기는 경향이 있고, 희생자의 군체는 크게 손상된다. 아니면 말살되거나 한다.

 

흥미롭게도, 군대개미는 군대개미와 싸우지 않는다. 야생에서 두 무리가 맞닥뜨리면 서로 통과하거나, 다른 무리를 무시하거나, 그냥 양쪽 모두 떠나버린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백만년 전 다른 군대개미와 싸운 군대개미들은 아마 도태되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은 정말 치명적이기에 다른 개미들은 살아남기 위해 특별한 점을 지니게 되었다.

 

많은 종들은 정찰을 나온 군대개미를 알아챘을 때 공포에 빠져 가능한 한 많은 애벌레를 옯겨 탈출한다.공격 후 돌아와 재건하기 위해서다.

다른 종들은 살아있는 벙커를 발명했다. 싸움은 너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그들은 머리가 큰 네모 형태인 일개미 계급을 가지고 있다. 군대개미가 나타나면, 큰 네모 형태의 머리를 입구를 막는데 사용해 공격자가 잠시 후 공격을 포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모든 개미가 군대개미를 두려워하진 않는다.

 

잎꾼개미(가위개미)는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큰 사회를 형성한다. 그들은 깊이와 가로가 수 미터나 되는 넓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정교한 노동 분업과 함께 수백만의 시민을 수용한다. 대형 병정개미의 경우 소형 일개미보다 100배 더 크다.

그들의 유일한 목적은 군대개미로부터 군체를 방어하는 걸지도 모른다.

Nomamyrmex esenbekii라는 개미의 식사는 일반적으로 다른 개미의 애벌레다. 다른 군대개미에 비해, 그들은 더 강한 병정개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그들은 성숙한 잎꾼개미 군체를 공격할 수 있다고 알려진 유일한 종이다. 잎꾼개미 군체를 발견하면, 그들은 수십만으로 이루어진 긴 기둥을 만들어 공격한다. 잎꾼개미가 군대개미를 알아채는 순간, 그들은 위기 모드로 들어가 병정개미가 공격 장소에 빠르게 모이도록 즉시 경보를 울린다.

전선은 넓게는 몇 m, 깊이는 1m까지 발달할 수 있다. 잎꾼개미의 병정개미들은 군대개미들과 정면으로 맞서 머리를 자르려 한다.

 

더 작은 일개미들은 적을 붙잡는 것을 돕는다. 소규모 팀은 전선의 후방에서적의 다리를 떼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격자들은 그동안 병정개미를 찔러 죽이려 한다. 강력한 방어와 단호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군대개미들은 여전히 수적으로 우세하다. 전투를 이길지 알 수 없으므로 잎꾼개미들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다.

일개미들은 최대한 빨리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입구를 봉쇄한다.

 

만약 잎꾼개미가 침략자들을 물리칠 수 없거나, 적어도 시간 안에 충분히 입구를 봉쇄하지 못하면 군대개미 무리는 모든 대항을 압도하며 집을 가득 메운다. 그들은 숨겨진 방 깊숙히 침투하여 수만 마리의 애벌레를 먹기 위해 훔친다. 잎꾼개미 군체가 살아남더라도, 이것은 큰 타격이다.

 

누가 이겼든, 수천이 전장에서 쓰러졌다. 군대개미의 공격엔 죽음이 뒤따른다. 하지만 훨씬 더 위험한 군대개미 종도 있다. 여러 대륙에서 수천 평방km에 이르는 초군체(supercolonies)를 형성해 수 km를 가로지르는 전쟁에 관여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규모에 상관없이, 전쟁은 거대한 군체나 작은 무리의 습격 사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미의 일부분이다.

 

열대우림에서든, 우리가 매일 걸어다니는 콘크리트 틈새에서든 말이죠.

인간은 전쟁이 더 이상 인간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개미에겐, 언제나 다른 개미는 적이 될 것이다. 아니, 몇몇 무리는 단지 사이가 좀 좋지 않은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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